스톤헨지는 과연 천문대였을까
영국 남부의 솔즈베리 평원에 있는 스톤헨지(Stonehenge)는 유명한 거석 유적입니다. 스톤헨지는 5,000년 전부터 약 1,000년 동안에 걸쳐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그러나 이 부근에서는 그렇게 많은 돌을 구할 수 있는 장소가 없습니다. 이 유적은 213km나 떨어져 있는 곳에서 돌을 채취하여 운반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. 하지만 제일 가벼운 것도 4톤이나 되는 수십 개의 바위를 도대체 어떻게 운반했던 것인지 의문입니다.

[스톤헨지, 출처 : Pixabay]
보스턴 대학의 제럴드 홉킨스는 스톤헨지를 정밀 측량한 결과 이 돌의 배치가 일식과 월식에서 일출과 일몰, 월출과 월몰, 그리고 보름달이 다시 같은 날짜에 나타나는 1861년의 주기까지 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또 이것이 천문학적인 구조물이 아니라 오히려 우주를 향하는 통신 안테나라는 설도 있습니다.
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서 약 50km 가량 떨어진 곳에 뉴그레인지(Newgrange)라는 유적이 있습니다. 이것은 부근에 있는 신석기 시대 유적 중에서도 가장 큰 것입니다.
이 유적은 좁은 통로 끝에 있는 정면과 양쪽에 세 개의 방을 가지고 있습니다. 더블린첨단 연구소의 레이 박사는 이 유적을 조사한 결과, 통로 입구의 천장 부근에 있는 돌의 틈이 동짓날에 태양이 떠오르는 방향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태양 광선이 좁은 통로를 지나 통로 정면에 있는 방을 두 개로 나누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.

[뉴그레인지, 출처 : newgrange.com]
방사선 동위 원소법으로 연대를 측정한 결과 이 유적은 기원전 3,150년 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.그리고 그 무렵 뉴그레인지에서 동짓날 해가 떠오르는 방향을 계산해 보았더니 입구의 틈과 통로, 안쪽의 방 등 3곳을 연결하는 축이 태양의 방향과 일치하고 있는데 그 오차는 겨우 5분이었다고 합니다. 그래서 이 유적은 의식이 행해질 때 사용된 천문대로 추측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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